한국발도르프학교연합

코로나 이후 교육현장 변화|발도르프 교육으로 의지 감각을 깨우는 실천

글 | 박정란, 푸른숲발도르프학교

대한민국 교육 현장에서도 코로나 이후 아동의 감각 통합 문제와 신체 발달 지연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으며, 푸른숲발도르프학교를 비롯한 국내 발도르프 교육 공동체에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적 실천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영유아기를 보낸 아이들이 작년 3월 1학년으로 입학했습니다. 이 아이들은 자연에서 또래와 놀며 자신의 신체를 빚어야 할 소중한 시기를 잃어버린 채 기계와 접촉하며 일상을 보냈습니다. 현장에서 만난 아이들은 친구의 손잡기를 두려워하거나, 의자에 바로 앉지 못하고 끊임없이 다리를 떨며, 가벼운 접촉에도 통증을 느끼는 등 다양한 감각 통합의 어려움을 보였습니다. 담임교사로서 필자는 아이들이 세상의 지혜를 온몸으로 배울 수 있도록 안정적인 호흡과 리듬 있는 움직임을 수업에 도입하기 시작했습니다.
   
    푸른숲발도르프학교는 본 수업 전 ‘감각 리듬 활동’ 시간을 대폭 강화하여 촉각 통합, 신체 인식, 균형 감각 통합 활동을 배치했습니다. 또한 1~8학년까지 아침 열기 시간에 BRMT(리듬 운동 훈련)를 실시하고 있으며, 2~4학년 학생들에게는 학부모들이 직접 참여하여 심부 압박 마사지를 해주는 등 공동체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아이들의 잃어버린 의지 감각을 다시 육성하고 배움의 토양을 마련하기 위함입니다. 교사와 학부모가 상호 소통하며 아이들을 위한 건강한 환경을 만드는 이 발걸음이 미래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시작이라 확신합니다


본 글은 2025년도 한국발도르프학교연합 기관지에 수록된 글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2025년도 기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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